소화27년 장혁주(張赫宙) 오호조선(嗚呼朝鮮) > 희귀고서적

소화27년 장혁주(張赫宙) 오호조선(嗚呼朝鮮)(1952년)

소화27년 장혁주(張赫宙) 오호조선(嗚呼朝鮮) 상태좋음 보32-6-3 **장혁주 1905.10.13~1998 1905년 10월 13일 경북 대구 태생. 사립보통학교 교원, 공립보통학교 촉탁교원으로 재직하다가 교원검정고시에 합격하여 1년간 보통학교 교원을 지내기도 하였다. 1932년 일본어 소설 ｢아귀도(餓鬼道)｣가 『개조』에 당선되어 일본 문단에 등단하였다. 식민지 시대 농민들의 생활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당시 계급문단의 농민소설 이상으로 비판적인 현실 인식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이후 일본 문단에서 일본어로 작품활동을 하다가 1933년 국내에서 장편 ｢무지개｣를 연재하기도 했다. 1930년대 후반에는 신체제론에 의거하여 일본의 정책을 옹호하는 문필 활동을 했다. 해방 이후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일본인으로 귀화하였으며, 일본어로 된 많은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국내에서 발표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무지개｣(1933～1934) 외에 ｢연풍(戀風)｣(1934), ｢삼곡선(三曲線)｣(1934), ｢여명기｣(1936), ｢가등청정｣(1939) 등이 있으며, 소설집으로는 『인왕동시대』(1935), 『삼곡선』(1937) 등이 있다. 그의 대표작인 ｢무지개｣는 도시 이면의 각층의 인간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또한 장편소설 ｢삼곡선｣은 민족성을 과학적으로 해부하고 그 단점을 고쳐야 한다는 의도에서 출발한 작품이지만, 세 남성과 세 여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 겹의 삼각관계와 애욕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통속소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평론 ｢해외문학 수입의 필요｣(1935), ｢조선문단에 파시즘 문학이 서 지겠는가｣(1936), ｢문학잡감｣(1940)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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