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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황제(皇帝) 이효석(李孝石)(1943년,박문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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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황제(皇帝) 이효석(李孝石) 상태좋으며 낙장없음,판권지없음 **이효석(李孝石 1907∼1942) 소설가. 호는 가산(可山). 강원도 평창(平昌) 출생.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0년 경성제국대학 영문학과를 마쳤다. 1925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선외가작(選外佳作)으로 뽑혔으며, 1927년 경향문학(傾向文學)이 활발하던 당시 학생으로서 작품을 발표하여, 유진오(兪鎭午)와 함께 동반작가로 활동하였다. 본격적인 작품활동은 1928년 《조선지광(朝鮮之光)》에 자유노동자의 생활을 묘사한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부터이다. 이어 1930년 《노령근해(露領近海)》 《상륙》 《북국사신(北國私信)》 《행진곡》 등 경향문학적인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 뒤 1932년 총독부 검열계에 근무하다가 비난을 받자 경성(鏡城)으로 가 경성농업학교 영어교사로 생활하게 되면서 경향문학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의 본능적인 순수성을 추구하였다. 《돈(豚, 1933)》 《수탉(1933)》 등은 그의 문학적 전환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며, 같은 해 구인회(九人會)에서의 활동은 그의 문학적 전환을 공고히 해주었다. 그의 문학적 입장은 K. 맨스필드·H. 입센·A.P. 체호프 등의 작품을 통해 문학의 기법을 정립하였고, 문학관에 있어서는 J.M. 싱·D.H. 로렌스 등의 영향을 받았다. 그가 추구하는 작품세계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이국, 특히 유럽에 대한 동경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의 예로는 1936년에 발표한 《들》 《분녀(粉女)》와 장편 《화분(花粉, 1939)》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인간의 순수 심미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사용한 에로티시즘은 이론에 있어서는 로렌스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 그는 반드시 애욕을 위한 애욕을 그리고자 하지는 않았으며 인간 본연의 것, 건강한 생명의 동력과 신비성을 추구하는 한 방편으로 에로티시즘을 즐겨 사용하였다. 그 밖에 《성수부(聖樹賦, 1935)》 《인간산문(人間散文, 1936)》 《석류(石榴, 1936)》 《개살구(1937)》 《장미 병들다(1938)》 등 수많은 단편이 있으며, 한국 현대문학에 있어 《메밀꽃 필 무렵》 등 단편소설의 대표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장편소설로 《화분》 외에 《벽공무한(碧空無限, 194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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