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품휘(唐詩品彙)칠언율시(七言律詩) 1책 > 고서적

당시품휘(唐詩品彙)칠언율시(七言律詩) 1책(조선시대)

당시품휘(唐詩品彙)칠언율시(七言律詩) 1책 상태아주좋으며 파장없음 크기:28.7*17.7센치 **1책으로 사료됨 *참고내용 *明나라 高棅(1350∼1423)이 편찬한 唐詩選集. 그는 1384년(明 洪武 甲子)에 편찬에 착수하여 1393년(明 洪武 癸酉)에 책을 완성시키고 總敍를 썼으며, 다음 해에 王?(137 0∼1415)의 序를 붙여 初刻本을 냈다. 이 책은 明末 張恂의 重訂本을 판각한 것이다. 高棅은 민中 10才子 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졌던 시인으로 嘯臺集 20권과 木天淸氣集 1 4권을 남긴 작가이다. 그는 中國詩가 宋 말에 이르러 猥雜細碎해지고 元代에 이르러는 新艶奇麗해진 弊風을 바로 잡아 보려는 뜻에서, 宋 嚴羽(1200년 前後)의 ≪滄浪詩話≫ 의 說을 이어받아 盛唐詩를 고취하기 위하여 이 책을 편찬한 것이다. 첫머리 高棅의 總敍에 뒤이어 歷代 문인들의 詩論과 唐詩評을 모은 歷代名公敍論, 본문의 교정과 夾 註에 參考한 冊名을 쓴 正詩所集과 夾註所引이 앞머리에 붙어있고, 뒤이어 목록과 본 문이 나온다. 여기에는 唐詩人 620인의 詩 5,769수가 실려있는데, 그것은 다시 五言古 詩 24권 1,507수, 七言古詩 13권 605수(附 長短句), 五言絶句 8권 526수(附六言), 七 言絶句 10권 836수, 五言律詩 15권 1,308수, 五言排律 11권 586수, 七言律詩 9권 499 수(附 排律)로 詩體에 따라 분류되어 있다. 그리고 다시 이것들을 시기에 따라 初唐· 盛唐·中唐·晩唐으로 구분하고, 또 각 시기의 詩의 특징을 드러대기 위하여 初唐은 正始, 盛唐은 正宗, 大家, 名家, 羽翼, 中唐은 接武, 晩唐은 正變, 餘響, 傍流(萬外 異人의 詩)등 9格으로 나누어 편찬하였다. 따라서 그 중 한 두 사람의 독특한 詩風을 이룬 작가들은 꼭 世次에만 구애받지 않고 그들의 詩風에 따른 배치를 시도하기도 하 였다. 보기를 들면 陳子昻와 李白이 함께 正宗 속에 놓여 있고, 劉長卿, 錢起, 韋應物 , 柳宗元과 高適, 岑參 등이 다같이 名家 속에 놓여 있는 것 같은 것이다. 본문에는 각 시체마다 앞머리에 작가와 작풍에 대한 槪評이 있어 詩史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작가와 작품의 題下에 해설이 붙었고, 중간에도 註解가 끼어 있다. 이 책을 이룬 다음 1398년에 高棅은 다시 작가 61인의 詩 954수를 모아 拾遺 10권을 이룩 하여 뒤에 붙였으나, 여기에는 판각되지 않고 있다. 지금 유행하는 唐代를 初·盛· 中·晩의 4기로 구분하는 문학사상의 시대구분은 대략 嚴羽가 ≪滄浪詩話≫에서 가장 먼저 시도하였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실은 이 ≪唐詩品彙≫ 이후로 확정되다시피한 방법이다. 또 排律이라는 詩體를 독립시킨 것도 元 楊仲宏이 편찬한 唐音이 가장 먼저 이기는 하지만, 高棅이 이 책에서 詩體 분류에 그 方法을 따른 이래로 크게 유행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明代에 李夢陽, 何景明 등의 前 7子와 李攀龍, 王世貞 등의 後 7子 가 연이어 나와 「詩必盛唐」이란 擬古主義의 기치를 내걸었던 것도 실은 이 ≪唐詩品 彙≫에 그 근원을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詩나 작가의 선택에 있어 약간의 착 오도 있기는 하지만, 후세인들에게 唐詩를 보급시키는데 있어서는 큰 공헌을 한 詩集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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