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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외1층앵글55상3
**고려 후기 영덕 출신의 학자.
신현(申賢)[1298~1377]은 1315년(충숙왕 2) 과거에 급제했으며, 원(元)나라에 가서 여러 명유(名儒)들과 교유하였다.
신현의 본관은 평산(平山), 초명은 몽월(夢月), 자는 신경(信敬), 호는 불훤재(不暄齋),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申崇謙)[?~927]의 후예로서, 아들은 감찰어사(監察御史)를 지낸 신용희(申用羲)[1315~1382], 손자는 「역대전리가(歷代轉理歌)」를 지은 신득청(申得淸)이다.
신현은 어려서부터 역동(易東) 우탁(禹倬)[1263~1342]에게 학문을 배웠다. 1315년 과거에 급제하였으며, 원나라에 가서 주공천(朱公遷)·허겸(許謙)·전당(錢唐) 등과 교유하였다.
신현의 학문과 언행을 모아 엮은 『화해사전(華海師全)』이 전한다. 원천석(元天錫), 범세동(范世東) 등이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내용에 따르면 문하(門下)에서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 등이 배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