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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외1층앵글55상2
**조선 후기 함안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 배문호의 시문집.
배문호(裵文鎬)[1802~1873]는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에 거주하며 활동하던 학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배상신(裵相臣), 할아버지는 배이진(裵以鎭), 아버지는 배영협(裵永恊)이다. 어머니는 주희인(周熙仁)의 딸인 상주 주씨(尙州周氏)이다. 부인은 이근영(李根榮)과 동래 정씨(東萊鄭氏)정수교(鄭秀僑)의 딸인 성산 이씨(星山李氏)이다.
『귀천집(龜川集)』은 배기현(裵基玄), 주시호(周時顥), 황봉성(黃鳳性), 배효도(裵孝道) 등이 배문호가 남긴 시문이 날이 갈수록 사라질까 염려하여 간행한 책이다. 책머리에 장일상(張一相)의 서문이 있다. 『귀천 시집(龜川詩集)』이라고도 불린다.
2권 1책의 석판본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상하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向二葉花紋魚尾)이다. 크기는 가로 19.7㎝, 세로 29.4㎝이며, 반곽의 크기는 가로 16.2㎝, 세로 21.0㎝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주(註)는 쌍행(雙行)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귀천 시집(龜川詩集)'으로 되어 있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권1은 만시(挽詩)를 포함하여 총 87수의 시(詩)로 되어 있고, 권2는 부록으로, 가장(家狀), 행장(行狀), 묘표(墓表), 묘갈명(墓碣銘), 만장(輓狀), 귀천정기(龜川亭記), 회인계서(會仁契序)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귀천집』은 19세기 중엽 함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학자들의 교유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