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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활동한 재야 학자 신덕균의 시문집.
『탁청유고(濯淸遺稿)』관련항목 보기는 19세기 말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전라도 광주권 유학자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의리를 실천한 학자 신덕균의 시문을 엮은 시문집이다.
신덕균(申悳均)[1880~1944]의 자는 극선(克善), 호는 탁청(濯淸), 본관은 평산(平山)이다. 1880년(고종 17)에 전라도 곡성군 목사동면(木寺洞面) 죽정리(竹亭里)에서 부친 신상호(申相鎬)의 아들로 태어났다. 학문을 수학하던 초기에는 당시 경학(經學)에 조예가 깊었던 순암(淳菴) 이탁모(李鐸模)에게 경서를 익혔으며, 이후 간재(艮齋) 전우(田愚)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에 전념하였다. 일제가 단발령, 창씨개명 등을 강제로 시행하자 이에 저항하며 끝까지 따르지 않는 등 의리와 절개가 높은 학자였다. 1944년에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탁청유고』관련항목 보기는 1968년 신덕균의 문인 박익수(朴益守)가 동문들의 뜻에 따라 장남 신현채(申鉉采)의 도움을 얻어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