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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외1층앵글45상6
**序: 歲昭陽大淵獻(1923)...崔永祚
跋: 上章敦牂(1930)...朴海昌
**1920년대에 이도복(李道復)이 단군조선에서 조선 철종 영효왕(英孝王)까지를 편년순으로 정리한 역사서.
전 7권 3책. 목활자본. 1930년에 간행하였다.1923년에 작성한 최영조(崔永祚)의 서문과 1930년에 작성한 박해창(朴海昌)의 발문 및 기기옹(棄棄翁)의 후지(後識)가 있다. 후지에서는 간행과 관련해 의연금을 낸 자와 간행에 조력한 인물들을 기록하고 있다.
권1은 단군조선·기자조선·마한, 권2는 ‘열국지(列國志)’로 서라벌·고구려·백제·가락·탐라, 권 3은 신라(문무왕∼경순왕)·부 발해, 권4는 고려 태조∼명종, 권5는 고려 신종∼공양왕, 권6은 조선 태조∼광해군, 권7은 조선 인조∼철종을 수록하였다.서문 다음에는 <제서고증 諸書考證>을 두어 18종의 인용서목을 적고 있다. 인용서는 관찬사서 뿐만 아니라 사찬사서와 야사·문집류 등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송병선(宋秉璿)이 편찬한 ≪동감강목 東鑑綱目≫을 이재규(李榟奎)·강환호(姜晥鎬)가 간략히 정리하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에 이도복이 ≪동감강목≫을 근간으로 여러 사서들을 널리 고증해 그 요의(要義)를 추출하고 상략(詳略)을 절충해 이 책을 편찬한 것이다.서술체제는 증선지(曾先之)의 ≪십팔사략≫을 모방해 사략(史略) 형식을 취하였다. 내용적으로는 위정척사계열의 정(正)을 지키고 사(邪)를 물리친다는 부정벽사(扶正闢邪) 논리를 바탕으로 정통론과 명분론에 입각한 도덕·유교사관을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권2의 상고기 여러 국가들을 ‘열국지’로 명기한 점, 권3 신라조에 발해를 부기한 점 등에서 열국시대를 설정하고 발해를 중시했던 문화주의사관으로부터 일정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볼 수 있다.그 외 각 왕의 능호를 두주에 적은 점은 서술상 특징적이다. 규장각·고려대학교도서관·연세대학교도서관·국사편찬위원회·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