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좋음
크기:20*27센치
보외1층2상5
**序: 權璉夏
跋: 甲午(1894)...九世孫 相默
**조선 후기 영해 출신의 학자
권경(權璟)[1604~1666]은 경상도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 출신의 학자이다. 문집으로 『대은집(臺隱集)』을 남겼다
권경의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경옥(景玉)이고 호는 대은(臺隱)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권희언(權希彦)이며 할아버지는 권응상(權應商)이다. 아버지는 권의협(權宜悏)[1579~1644]이고 어머니는 영덕김씨(盈德金氏)로 김단(金鍛)의 딸이다. 부인은 안동김씨(安東金氏)로 김시열(金時說)의 딸이다. 아들은 권득여(權得輿)[1636~1717]이고, 손자는 권대림(權大臨)[1659~1723]과 권대규(權大規)[1676~1747]가 있다.
1616년(광해군 8) 영해로 유배 온 하담(荷潭) 김시양(金時讓)[1581~1643]을 찾아가 문인이 되었다. 김시양은 자신의 형 김시열의 딸을 권경에게 시집보냈다. 이후 권경은 고매한 성품으로 명성이 높아졌고 부모를 여읜 후에는 조정에 출사할 마음을 접고 향촌에서 학문 활동에 몰두하고 후학들을 육성하였다. 가난한 제자들에게는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기에 영해도호부사(寧海都護府使)로 왔던 최혜길(崔惠吉)[1591~1662]이 권경을 조정에 추천하였다. 효종도 이를 가납(嘉納)하고 중용하라고 지시했으나 그 은택을 실제로 입지는 못하였다. 이후 숙종이 앞 시대 임금의 명령을 수행한다면서 권경을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으로 증직시켰다. 권경은 1660년경에 자신이 거처할 곳에 집을 지었는데, 이것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대은종택(臺隱宗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