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좋음
크기:80*20센치
보외1층A3상8
**정환국(鄭煥國)의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공좌(公佐), 호는 노전(老田)이며, 1901년(고종 38) 3월 13일 현재의 경상북도 영천시 대전동에서 태어나 1978년 6월 10일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정치인(鄭致仁)이며, 증조는 정동진(鄭東鎭), 조부는 정연달(鄭淵達)이다. 아버지는 정원화(鄭元和)이며, 어머니는 진주 강씨(晋州姜氏)로 강진흠(姜晋欽)의 딸이다. 부인은 창원 황씨(昌原 黃氏)로 황규익(黃圭益)의 딸이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니 아들은 정일균(鄭一均), 사위는 손일호(孫一鎬)이다.
정환국은 6세에 고모부 묵암(默庵) 박시주(朴時澍)에게 천자문을 배우고, 17세에 삼종조 내암(耐菴) 정연박(鄭淵博)의 문하에서 수업하여 학문과 덕행으로 유림의 덕망이 높아 향교와 서원에 여러 번 수임(首任)을 맡아 성현을 경모하고 도를 숭봉함이 남달리 뛰어나 향중에 추중(推重)되었다.
또한 지극히 효성스러워 부모님이 살아계실 제 정성을 다해 봉양하고 돌아가심에 예(禮)로서 3년상을 마쳤다. 만년에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후진 양성에 진력하고, 후손 또한 학업에 충실하며 팔순이 되어도 강녕하니 주변에서 ‘복(福) 노인’이라 칭하였다.
석판본인 7권 1책의 『노전문고(老田文稿)』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