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철저한 프로문학을 지향했던 문학가 권환의 제삼시집 [동결(凍結)]로 1946년 건설출판사에서 발간하였으며, 권두 序文, 次例 탈락 외 본문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크기> 13×18.3cm
<참고> 권환(權煥.1903∼1954)
시인.본명 경완(景完).경상남도 창원 출신.
일본 야마가타고등학교(山形高等學校)를 거쳐, 1927년일본 경도제국대학 독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재학 중 사상 관계로 일본경찰에 검거되었고, 그 뒤 제삼전선파(第三戰線派)가 주동이 된 잡지 『무산자(無産者)』의 간행에도 관여하였다.
시와 함께 평론에도 손을 대었고 약간의 수필과 소설도 썼으나, 그의 문학은 대체로 목적의식을 강조하고 이념의 노출이 심하여 공감의 폭이 매우 제한된 것이었다. 평론도 초기 프로문학이론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경향이었다. 그는 철저한 프로문학 신봉자였으면서도 지나친 경직성 때문에 우리 프로문학사에서조차 한 단역으로 처리되고 있다. 저서로는 『자화상(自畵像)』·『윤리(倫理)』·『동결(凍結)』 등 3권의 시집이 있다.
보1층캐비넷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