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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본 진성이씨 이만도(李晩燾) 향산문집(響山文集) 7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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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1939년
원산지 한국 경북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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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6,7 습기자국있음,권16,17좋음

    권18,19 앞뒤표지낙장,별집권3,4 상태보통이하,

    크기:20.5*30.5센치

    보71-1-1


    **響山 李晩燾(1842~1910)  


    響山 李晩燾1842(헌종 8)李滉의 후손으로 태어나 1910년에 순국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의지가 매우 굳었는데, 15세에 뜻을 세우고 과거시험에 합격하기 전까지는 왼쪽 엄지손가락을 펴지 않기로 맹세했다. 그 뒤 10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18669고종 3) 문과에 장원 급제한 다음에야 굽혔던 손가락을 폈다.

      1910년 일본에 의해 우리나라가 강점되자, 이만도는 814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단기기간 동안 가족과 친척은 물론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곁에서 애를 태웠다. 그는 단식 중에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었고, 지손과 친척들에게 충성과 효도, 공경, 우애 등을 가르쳤다. 그리고 영영 만나지 못할 것 같은 지인들에게는 편지를 썼다.

      822일 군수와 日人 순사들이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그를 찾아와 회유하고 협박했으나, 그는 조금도 굴하지 않고 큰소리로 쫓아버렸다. 그런데 95일 일본 경찰이 와서 강제로 미음을 먹이려 하자 그는 나는 내 으로 죽을 것이다. 지금 너희들이 나를 속히 죽이고자 하느냐. 나는 속히 죽이고자 하면 즉시 총을 쏘아 죽여라고 소리치면서 가슴을 열어 제친 채 계속해서 고함을 질렀다. 그는 나는 조선의 당당한 정2품 관료이다. 어떤 놈이 감히 나를 회유하며, 어떤 놈이 감히 나를 공갈하고 협박하려 드느냐!”라고 日警들에게 호통을 쳤다. 그는 단식 24일 만인 191098일 순국했다. 그의 순국은 나라는 망해도 조선의 선비 정신은 松柏처럼 푸르게 살아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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