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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0년필사본 이경화(李景華) 광제비급(廣濟秘급)4권4책완질 상태아주좋음 크기:19*29센치 보16-3-2 **조선 후기의 명의(名醫) 이경화(李景華：1629~1706)가 간행한 의서(醫書). 4권 4책. 필사본. 1790년(정조 14)에 함경도관찰사 이병모(李秉模)가 함경도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여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술하게 하였다. 발문(跋文)에 이경화가 진사(進士)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유의(儒醫)로서 의술과 문학에 통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일반 의서와 달리 이해하기 어려운 병리설을 피하고 주로 구급·잡병·부인병·소아병 등에 관한 경험의 요방들을 수록하였다. 특히 쑥·황경피나무·승엄초·장군풀·쇠비름·도둑놈의갈고리·으아리 등 함경도 산야에서 누구나 구할 수 있는 각종 약재들의 단방치험(單方治驗)을 많이 기재해 당시의 실용적 민간처방들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지금도 이 책에 기재되어 있는 생약은 질병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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