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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본 김하서(金河瑞) 삼함당중뢰연(三緘堂重牢宴) 1책 상태좋음 크기:23*29센치 보53-2 **김하서(金河瑞) 김하서(金河瑞, 1551-1610) 호(號) 삼함당(三緘堂) 공(公)은 안렴사의 9세손으로 현령(縣令) 지의 손자(孫子)이다. 자(字)는 경희(景羲)이며, 청주(淸州)에 거주(居住)하였고, 1576년(선조9)에 한성부(漢城府), 성균관(成均館)에서 식년(式年) 진사(進士)급제(及第)하였다. 이때 제학공파 김제갑(金悌甲) 승문원판교(承文院判校)는 시험관이었다. 공은 출생(出生)으로부터 총명준수하고 재질과 기품(氣稟)이 특이하였다. 모부인의 훈육으로 높은 스승에게 나가지 아니하고 모부인을 효양하는 한편 교학(敎學)에 힘썼다. 42세시에 임진왜란(壬辰倭亂)을 당하자 勤王의 대의를 품고 2차에 걸쳐 격문(檄文)을 지어 열읍(列邑) 수령(首領)과 지방(地方) 사우(士友)간에 보내어 초모한 의병(義兵) 500여인으로 충주(忠州) 죽산간의 진을 친 관군과 협공(挾攻)하여 많은 전공(戰功)을 세웠다. 또한 사방으로 토호(土豪) 사가(士家)에 통해 출곡케 하여 군량(軍糧)을 돕기도 하였다. 임진왜란(壬辰倭亂)에 의병(義兵)에 종사하였는데 격문(檄文)을 초한 것이 매우 간절하여 장병들을 격려(激勵)하였다. 그 격문(檄文)에 이르기를 \"원수와 한 하늘을 이고 있으니 무슨 면목으로 살겠는가. 이에 오백명의 의사들을 모집한다. 우리 군주의 강토를 복구할 것을 마음에 기약하는데 다만 군비(軍備)가 한결같지 못함을 한탄한다. 이에 한 치되는 혈담을 가지고 의로운 제군들에게 두루 올린다.\" 하였다. <오창지> 난(亂)이 끝난 후에는 인신으로서 국난(國難)을 좌시키 못하였을 뿐 공명에 뜻이 있지 않다 하여 그 전공(戰功)을 일체 나타내지 아니 하였으며 몸과 입과 뜻을 삼간다는 뜻으로 身, 口, 意의 세가지를 함봉(緘封)한다 하여 삼함당(三緘堂)이라 자호(自號)하고 유연히 일생(一生)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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