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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활자본 의병장 정준일(鄭遵一) 향북당유고(向北堂遺稿) 1책완질 상태좋음 보55-2 **정준일 [鄭遵一, 1547~1618] 본관은 진주(晉州)이다. 자는 택중(擇中)이고, 호는 향북당(向北堂)이다. 우군총제를 지낸 정종요(鄭宗堯)의 아들로 전라도 나주(羅州)에서 태어났다. 고경명(高敬命)에게 학문을 배웠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맏아들 정현(鄭晛)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여산(礪山)에서 스승 고경명의 의진에 합류하였다. 이어 관군과 힘을 합하여 금산(錦山)에 진을 친 왜군을 공격하려 하였으나 병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대신 아들 정현을 보냈다. 난이 끝난 후 학문연구와 후학양성에 힘썼다. 선무원종훈록(宣武願從勳錄)을 받았으며, 충효와 학행으로 직제학에 제수되었고, 상호군에 추증되었다. 남평(南平)의 풍산사(楓山祠)에 배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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