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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본 경주이씨 이익만(李翼萬) 국포일고(菊圃逸稿)1책완질 상태좋음 보18상4 **조선 후기의 학자인 이익만의 유고이다. 이익만은 우하(友夏)의 아들이며 어려서는 형 우성(友晟)과 함께 조명국(趙鳴國)에게서 배웠으며 후에는 이석호(李錫琥)에게서 수학하였다. 그는 사장학(詞章學)보다는 거경함양(居敬涵養)에 힘썼다. 이 문집은 1900년대 초에 그의 손자인 유면(裕冕)에 의해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시(詩)는 자연시, 서사시, 풍류를 즐긴 시, 만사 등이다. 책(策)으로 「대어제삼정(對御製三政)」은 전부(田賦), 군적(軍籍), 환곡(還穀) 등 삼정책(三政策)에 관한 정치 책략으로서 당시의 삼정책의 폐혜를 지적하면서 이의 대책을 논술한 내용이다. 서(書)는 시세의 변천과 국가기강의 문란 등을 개탄하면서 왕도정치의 절실함을 호소하는 내용과 천주교가 만연되고 성하여 더욱 국가와 사회가 혼란해진 데 대하여 우려한 내용이 중심이다. 잡저 중 「대심경책(對心境策)」은 진덕수(眞德秀)의 《심경》에 대한 대책으로 이의 주요 내용은 경(敬)의 한자를 벗어나지 않으면 수장(首章)은 심학(心學)의 연원이고 말장(末章)은 함양궁리(涵養窮理)의 본원이라는 주장이다. 자손들의 교훈을 목적으로 작성한 「가계(家戒) - 부모(父母), 부부(夫婦), 형제(兄弟), 친척(親戚), 사제(師弟), 붕우(朋友), 빈객(賓客), 노복(奴僕), 관혼(冠婚), 상제(喪祭)」는 사친사군(事親事君)하는 도리, 부부의 화합, 형제간의 우애, 친척과의 화합, 사제간의 전도(傳道)와 수업, 친구간의 신의, 손님에게 지켜야 할 예절, 비복에 대한 자엄(慈嚴), 남녀 관혼의 규범, 상제 때 예절 등 10개항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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