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1912년 당의통략(黨議通略)1책완질 이건창(李建昌) > 고서적

1912년 대정원년 연활자본으로 간행된 이건창(李建昌)저서의 당의통략(黨議通略)1책완질 상태좋으며 파장없음 크기:21.6*15센치 **조선(朝鮮) 26대 고종(高宗) 때에 이건창(李建昌)이 쓴 당쟁사(黨爭史). 14대 선조(宣祖) 때 김효원(金孝元)과 심의겸(沈義謙)의 을해당론(乙亥黨論)으로부터 시작(始作)하여, 21대 영조(英祖)가 탕평책(蕩平策)을 쓰기까지의 당쟁(黨爭)의 대요(大要)를 공정(公正)하게 적었음. **조선말기의 학자 李建昌(1852-1898)이 지은 黨論書. 표제 는 ≪通略≫으로 되어있다. 이건창의 자는 鳳朝. 鳳藻‚ 호는 寧齋‚ 본관은 全州이며‚ 판서 李是遠의 손자이며 李象學의 아들로 江華 출신이다. 1866년(고종 3)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하였으며‚ 1874년 서장관(書狀官)으로 청나라를 다녀왔다. 1894년 갑오경장 이후에 황해도관찰사에 임명되었으나 나아가지 않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학문경향은 古 文에 충실했으며‚ 철저하게 斥洋主義者의 입장을 견지하였다. 저서로는 ≪당의통략≫외에 ≪明義堂集≫과 ＜讀易隨記＞가 있다. ≪당의통략≫은 父 이상학이 지은 ≪國朝文獻≫에서 당쟁에 관계된 내용만을 발췌한 것이다. 이 책은 宣祖-英祖代에 이르는 각 왕대별로 주요한 사건을 기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1575년(선조 8) 金孝元과 沈義謙의 대립에서 東西分黨이 생겨난 것에서 시작하여‚ 1755년(영조 31)까지의 약 180년간을 대상으로 하여 당쟁의 흐름을 기술하고‚ 말미에 ＜原論＞을 부기하였다. 본문의 내용에 있어서는 肅宗朝의 분량이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이 시기가 당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음에도 원인이 있지만 노소분열이 전개된 이 시기 소론의 정치적입장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저자의 의도가 일정하게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원론＞에서는 중국 역대의 붕당사를 간략히 언급한 다음에‚ 붕당의 원인으로 道學의 太重‚ 名義의 太嚴‚ 文詞의 太繁‚ 刑獄의 太密‚ 臺閣의 泰峻‚ 官職의 太淸‚ 閥閱의 太盛‚ 昇平의 太久등 8가지를 그 이유로 들었으며‚ 名節을 지나치게 숭상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實用에 힘쓰는 것이 붕당의 폐해를 극복하는 한 방법임을 강조하였다. 18세기 후반 이후에는 각 黨色에 따라 여러가지 당론사가 출현하였는데‚ 본 책은 저자의 家系상 少論의 입장에서 쓴 것으로‚ 南人의 입장에서 쓴 ≪桐巢漫錄≫이나 老論의 입장에서 쓴 ≪我我錄≫ 등과는 서술체제 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老少分黨의 원인에 대해서 소론인 尹拯의 입장을 지지하고 노론의 영수 宋時烈을 크게 비판한 점‚ 辛壬獄事에 있어서 노론측의 잘못을 부각시킨 점 등은 특히 그러하다. 본 책은 소론의 입장이 개입되어 있는 한계점이 있지만 다른 당론서에 비해서는 연대기별로 주요한 사건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에도 조선후기의 정치사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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