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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목판본인 신간증보삼략(新刊增補三略)1책상하 완질 상태좋으며 파장없음 크기:25.5*19센치 **明나라 유인(劉寅)이 지은 병서(兵書)인 〈三略直解〉를 諺解한 冊 **명나라 劉寅이 지은 兵書인 ≪三略直解≫를 언해한 책이다. 1805년(순조 5)에 처음 언해되어 간행되었을 때에는 권수제가 ‘新刊增補三略直解’였으나 후대본에서는 ‘直解’가 빠지고 ‘新刊增補三略’으로 되었다. 현재 규장각에는 ‘新刊增補三略’이란 서명을 가진 언해본으로 ＜가람 古 355-Y92s＞‚ ＜一簑 古 355-Y92s＞‚ ＜古 355.42-Y92s＞의 3종이 전하는데‚ 모두 후대본이다. 上·中·下 3권 1책의 목판본으로 간기가 없어 간행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19세기 중엽 이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 3종 가운데에서는 가람본이 가장 선본으로 보인다. 권두에는 劉寅의 原序가 있고‚ 이어서 閱史釋義와 增補凡例가 있다. 본문은 한문 원문과 언해문이 나란히 짝지어 실려 있다. 언해문은 쌍행으로 한글로만 표기되어 있다.표기상의 특징으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대격 조사가 ‘’로 통일되어 있는 점이다. ‘(上: 1a)’‚ ‘(上: 1a)’ 등이 그 예이다. ‘베포(上: 3a)‚ 베포니라(上: 8a)’에서와 같이 원순모음화를 반영한 표기도 보인다. 종성의 ‘ㅅ’과 ‘ㄷ’은 이 책에서는 ‘ㅅ’으로 통일되는 경향을 보인다. ‘븟드러(上: 3b)‚ 굿셰면(上: 6a)‚ 밋니(上: 7a)’ 등. 구개음화와 관련하여서는‚ ‘나타나디 못면(上: 3b)’에서와 같이 구개음화가 반영되지 않은 표기도 있으나‚ ‘이 네 가디 겸야(上: 3a)’에서와 같이 과도교정(역구개음화)된 예도 있다. 합용병서는 ‘ㅂ’계와 ‘ㅅ’계가 모두 나타나기는 하지만 대체로 ‘ㅅ’계가 우세한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의 경우에는 예외없이 항상 ‘’로만 나타난다.관형형어미로 ‘-∕은’ 외에 ‘-안’도 보이는 것이 매우 특이하다. 앞선 시기의 문헌에서 ‘모’‚ ‘구든’으로 나타나던 것이 ‘모단(上: 1a)’‚ ‘구단(上: 10a)’으로 나타나는 것이 그 예이다. 그밖에 주목되는 어형으로 ‘더다’가 발견되는데‚ 전대의 ‘더으다(加)’에 해당한다. ‘더(上: 3a‚ 上: 16a)’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오자가 아니라면 유일한 예가 아닌가 한다.1805년판을 홍문각에서 영인하였다.(양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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